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기준은 무엇일까? 고액연봉, 명예, 자부심,
자신이 좋아하는 일 등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마다 선택의
기준이 있다. 압구정 매장에서 만난 (주0 파스꾸찌 전임강사
김은정씨는 직업을 선택할 때 꼭 두가지를 고려하고 선택한다.
첫째는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둘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일은 바로 서비스강사다.
롯데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사내에서 서비스교육을 진행하던 강사를 보면서
'내가 만약 저 자리에 서 있다면 저렁게 강의 하지 않을 텐데'라는
생각이 지금의 그녀를 서비스강사로 만들어 준 계기가 되었다.
2001년 4월, 파스쿠찌 정규직원으로 입사하여 서비스교육을 담당하는
전임강사가 되었다. 그녀는 현재 파스쿠찌에서는
8일만 근무하고 나머지 22일은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간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내부고객을 만족시킨 회사의 배려 차원이다.
그녀는 세계 최고의 동기부여 강사가 되는 게 꿈이다. 동기부여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행복해 질 수 있을까? 교육을 할 때도 그저 단순히
"잘 웃어라, 인사 잘해라."가 아닌 그들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웃도록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인사를 잘 할 수 있게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전화를 잘 받게 할 것인지를 깨닫고, 그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성인교육의 힘은 강사가 훈련시키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강사와 교육생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강사는 늘 긴장의 연속이어야 한다.
매순간마다의 강의가 평가와 피드백으로 이루어진다. 결국 강사는 강의로써 평가 받고,
인정 받을때 그 빛을 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시간당 50만원의 강사료를 받는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돈의 기대치 즉 강사의 기대치를 무서워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또한 강사들의 몫이다.
처음 강사로 입문할 때 그녀는 대형 서점에서 예절, 매너와 관련된 책을 10권 구매햇다.
비슷한 내용들이지만 쓴 작가 다르다면 접근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