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할 때는 새로운 돌파구를 조언하라.
창의성은 단지 그 필요성을 느꼇다고 해서 당장 얻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랬다면 지금도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그토록 애타게
'창의성'을 부리짖지도 않을 것이다. 사실 창의성의 길이란 복잡하고
힘겨우며 고통스러운 길이다. 그렇다고 그 길을 대신 걸어 줄 수는 없다.
이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창의성의 길에서 헤매는 사람을 위한
'길라잡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뽑아내려는 사람들이 치르는 첫 번째 '통과 의례'는
잡다한 정보 속에서 혜매다가 정작 중요한 키포인트는 놓치는 일이다.
의지는 불타오르지만 막상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다양한 사례를
찾아보고, 기존의 자료 속에서 뭔가 새로운 단초를 얻으려다 보니
어느덧 밀림에서 길을 잃는 형국이 펼쳐진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조언은
이제까지 갇혀 있던 '정보의 감옥'에서 순간적인 탈출을 원하는 것이다.
'숲은 보고 나무는 보지 못한다'는 말은 결국 '술판 보는 시선'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영자들은 신상품 출시에 앞서 '시장 조사'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즉, 물건이 팔리고 있는 현장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유는 '시자 조사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벤치마킹''이 꽤 유용한 창의적 차별화의 기준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벤치마킹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때가 적지 않다. 창의적인 시도란 결국
'기존에 생각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고 적용하는 과정이다. 계속해서
'기존의 생각이 집약된 기존의 상품'만 눈으로 봐야 별로 의미가 없다.
일단 기존의 사고 틀을 벗어날 것을 권한 뒤, 보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접근 방법에
대해 질문해 보자.
이렇게 말하는 것은 '생각 정리'를 위한 동기부여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스스로
정보의 바다에서 헤매고 있을 때는 생각이 정리되지 못하고 혼돈스러운 상태에
있을 수밖에 없다. 명확하게 '자네는 몇 가지의 접근 방법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이나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제껏 몇 가지 접근법이 있는지도
모른 채 우왕좌왕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방법론으로
접근해 보자라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