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의 순간들

직장에서 이런 나쁜 행동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매우 어렵다.

일부 관리자는 "뭐, 어쩔 수 없지. 이미 끝난 일인데"라며 최소한의 

저항방식을 택한다. 정말 그럴까? 어떤 직원이 일을 망치는데 

한마디도 안 한다면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 직원은 앞으로도 계속 일을

그르칠 것이다. 또한 직원이 프로젝트 마감일을 한 번 어겼을 때 코치가 

이를 묵인한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까? 그 직원은 다음번에도 

마감일 어기기를 반복하며 십중팔구 업무 목표를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

긍정적인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사실 직원이 스스로 동길르 불러 일으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가의 여부는 직원 자신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올바르고 적절한 길을 제시하는 것은 코치의 몫이다.

직원에게 업무 관련 기술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경력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제시하지 못하는 코치는 코치로서 자격이 없다.

코치는 직원이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았다며 그들만 탓할 수는 없다.

알코올중독방지회에서는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라는 말을 강조한다.

모임 장소마다 이 문구가 씌어진 플래카드가 벽에 걸려 있다.

방지회는 회복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행동과 그른 행동에 대해 

회원들이 자유롭고 정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도록 기회를 주지만,

정작 술을 끊는 방법은 제시하지 않는다.

코치도 이렇게 해야 한다. 코치는 직원이 스스로 돕고 배우고 성장하려는 

의지를 만들어가도록 이끌면서 자신의 의무를 다해서 한다. 결국 

스스로 돕고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은 직원이지만, 그가 그렇게 하도록 돕는 일은 코치의 임무다.

이것이 코치가 기업에 고용된 복적이며, 코치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코칭의 순간들.

'코칭'이라는 용어는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사용했다. 물론 다른 분야에도 코치가 있지만, 

사람들은 대게 프로 스포츠나 리틀리그의 지도자를 코치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용어가 비즈니스 세계의 관리자나 컨설턴트를 뜻하게 되면서 

스포츠 분야에서 쓰이던 의미 외에 다른 의미를 포함하게 되었다.

즉 코치는 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가르치고, 체계화하고,

전략을 세우는 모든 분야로 확대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운동경기에 참가했던 ,

혹은 관람석에서 구경했던 즐거운 추억을 기억하는가? 당신의 여러 코치를 떠올려보자.

그는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가? 사람들은 그가 무엇을 성취하기를 기대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