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는 법과 경청하는 법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왜 입은 하나만 만들었을까?
그런데 왜 귀는 두 개를 만들었을까?
입은 하나이기 떄문에 하나만큼만 말하고, 귀는 두 개이기 때문에
둘 만큼 들으라는 것이다. 즉 말을 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더 많이 하라는
신의 계시가 아니었을까. 또한 중요한 것은, 적게 말하고,
많이 들으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공감해 주면서
맞장구 쳐주는 것이다. 교육을 진행하면서 교육생들이 지금 내 강의를
잘 듣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우선 눈으로 듣는 교육생을 찾아라.
교육 시간 내내 강사와 눈맞춤을 하는 교육생은 지금 적극적인 경청 중인 것이다.
두 번째로는 몸으로 듣는 교육생을 찾아라. 교육시간에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있는
교육생이 있다면 그는 지금 적극적인 경청 중이다. 세 번째 입으로
드는 교육생을 찾아라. 교육시간 내 강사의 질문이나 물음에 맞장구를 치거나 호응을
보이는 교육생은 지금 적극적인 경청 중이다. 마지막으로 질문으로 듣는
교육생을 찾아라. 강의시간 도중 혹은 끝난 후에 적절한 질문을 하는 교육생을
적극적인 경청을 완료한 교육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교육생들에겐 선물을
주어야 한다. 바로 칭찬의 선물 말이다. '칭찬을 들으면 기쁘다. 기것은 어떤
인격자라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누구나 격려를 받고 싶언다. 따라서, 인생에는
칭찬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칭찬의 말은 선물과 같은 것이다' 탈무드에
나오는 격언이다. 이처럼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하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칭찬에도 방법이 있다. 누군가를 칭찬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누구나 흔히 말하는 '참 예쁘시네요.미인이시네요"
라는 칭찬은 상대가 진심으로 했던 말인데도 불구하고 별로 칭찬처럼 들리지
않는다. 타인들과는 차별화 되는 칭찬, 본인도 미처 느끼지 못했던 점을 발견해서
칭찬해 주는 것이다. 대신 아주 구체적으로 말이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 '어른신들, 오늘 장윤희 강사 첫 인상 어떠셨어요?"하고
물어보면 한결같이 말씀하신다.
상대방에게 칭찬을 할 때는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고, 칭찬을 받을 때에도
확실하게 받자. 그것이 바로 21세기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