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물에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을 때는 양동작전
버거운 일을 맡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타인을 보며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도 있듯이
남들은 자신보다 편안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공감과 동의 다음으로 해야 할 말은 상대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칭찬함으로써 지금 가지고 있는 부담감을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일을 할 능력을 가진 사람은 자네밖에 없지 않나. 필요한 것은
내가 지원해 주도록 노력할게."
"자네가 이 일의 적임자라는 것은 주변에서도 모두 인정하잖아. 자네가 이 일의
적임자라는 것은 주변에서도 모두 인정하잖아. 자네가 이 일을 잘 끝마치는 데 팀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말을 하라고, 내가 최대한의 협조를 부탁해 놓을게"
일단 공감의 언어를 통해서 상대의 짐을 함께 덜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면,
상대방의 능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스스로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말들이 필요하다. '이 일을 할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는 말은
용기를 북돋워 주기에 충분하다.
그 다음으로는 실질적인 짐을 덜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약소하는 일이다.
물론 '공수표'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그에게 '언제든 자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은 분명 효력이 있는 방법이다.
1. 결과물에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을 때는 양동작전
A라는 사람이 기획안을 작성해 왔다고 하자. 내용을 보니 톡톡 튀는
내용도 있지만 별로 차별화되지 못하는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부분은 참 좋네. 그런데 말이야, 이 부분은 별로
차별화가 안 되는 거 같아. 다시 한 번 해 보지 않겠어? 라는 식으로
말을 하곤 한다. 칭찬이 있기는 해도 아주 효과적으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긍정 + 부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이 긍정이고 뒤가 부정이면
결과적으로는 부정인 셈이다.
부정의 접속사 '그런데'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는 앞의 내용과
상반된 내용을 이끌면서 접속 부사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그런데'라는 말을 하면
일단 심리적으로 상대가 어떤 말을 할 지 경직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비즈니스를 논하는 자리라면 더욱 심하다.
아무리 앞에서 많은 칭찬을 해도 일단 부정어가
접속사로 쓰인 뒤 부정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 앞에 했던
칭찬의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다.
칭찬과 관련된 실험 중에 이런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