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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해서 기분이 나쁘면 어쩌지?

THE NEW ORDER 2015. 10. 13. 13:50

2002년 미국 뉴욕에서는 동기부여 연구자인 로체스터의 다음과 


같은 실험이 있었다. 다수의 학생들은 각각 세 가지의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최종적인 과제는 농구공을 누가 더 오래, 더 잘 드리블하는가였다.


첫 번째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프로 선수들이 어떻게 드리블을 잘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비디오를 보여 주었다, 두 번째 그룹에게는





어떻게 하면 '잘못된 드리블을 하지 않는지'를 알려 주는 비디오를 보여 주었다.


세 번째 그룹에게는 비디오에 나오는 학생들의 드리블을 평가하는 역할, 어떻게 하면





더 드리블을 잘할 수 있는지 직접 시도하게 하는 역할을 주었다., 물론 세 그룹은


드리블 실력에 대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세 그룹에게 각각 세 가지의 비디오를 보여 준 다음 실제 드리블을 시켰을 때 


어떤 성과를 보였을까. 첫 번째와 세 번쨰는 다소 우수한 드리블 실력을 


보였지만, 두 번째는 앞의 두 그룹보다는 떨어지는 실력을 보였다. 


이 결과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상대방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입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행하는 실천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 번째와 세 번쨰 그룹에게는 '드리블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주었고, 




두 번째의 그룹에게는 '어떻게 하면 잘못된 드리블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메시지로 주었다. 보기에 따라 두 가지 메시지는 본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점이 없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결국 '드리블을 잘하는 것'이란 


'실수가 없는 드리블'이기 때문이다. 뚜렷한 차이점은 


'포커스'가 어디에 맞춰져 있느냐 하는 점이다. 전자의 메시지는 


'성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두 번째는 '실패의 회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결과는 분명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