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방송 요령을 알려드릴께요!
1)발음
표준어를 정확하게 구사하여 알아듣기 쉽고 분명하게 한다. 평소 자주 실수를 하는
장,담음의 구분과 편리한 발음을 위해서 방송문 해당 부분에 표시를 하는 방법을 이용해 본다.
2)강세
전체적인 단조로움을 없애기 위해 또는 문장의 어느 부분을 중요시하여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하고 강조한다. 즉 문장의 어휘나 그 일부분을 음의 강약으로 강조하거나
음의 고저 관계로 부각시키게 하는 방법이다.
방송문의 내용 가운데 인명(기장의 이름), 지명(도착지, 경우지),
수(편명, 날짜와 시간),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확실하게 전달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방송문구 중 여백으로 남겨져 해당 편의 내용을 채워서 방송하는 경우, 대부분 강세를 준다.
3) 억양
억양 변화는 방송 담당자가 관심을 끌려고 하는 말의 어떤 부분을 상대방에게 돋보이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또한 음의 고저 변화로써 말하는 이의 감정이나 기분의
변화를 전달하게 되므로 문장, 절, 구의 높낮이, 강약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도록
주의한다. 자연스러운 억양, 세련된 어미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한다.
4)속도
개인에 따라 발성 속도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분 동안 한국어는
270~280단어, 영어는 90~100단어, 일본어는 240~250단어를 말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단순히 일정 시간 내에 말하는 단어가 많고 적음보다는 오히려
'이해가 용이한' 정보량을 얼마나 많이 전달할 수 있는가에 비중을 두도록 한다.
속도는 개인차와 연습량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여하튼 속도는 전체 구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각별히 유념하여 평소 꾸준한 연습한 훈련을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