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작다면 발성으로 소리를 크게 하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월남쌈을 먹으러 베트남 쌀국수 식당에 갔다.
옆 테이블에 남자 세 명이 앉아 있었다. 그 남자들이 일하시는 분에게 단무지를 달라고 요청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근데 그 목소리가 너무 작아 식당 직원들이 듣지 못했다. 한 친구가
"여기요"하고 외쳤다. 그 소리를 직원분이 듣지 못하자 옆에 있는 친구가
"여기요, 단무지요!"하고 외쳤다., 하지만 이 말도 듣지 못하자 마지막 남은 친구가
"여기요, 단무지 좀 주세요."하고 말했다.
이 세 명의 친구들 모두 목소리가 작아 점원 분들이 듣지 못했다. 그러자 그 중에 한 명이
"에휴, 그냥 먹자,"라고 말했다. 난 그 모습을 보고나서
"사장님! 옆 테이블에 단무지 추가요!"라고 크게 외쳤다. 자 결과는? 당연히
"네~! 갔다드릴게요!"였다.
목소리가 작으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 만약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잘 들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크게 말했으면 여러 번 말하는 수고스러움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소리는 울림이다. 보이지 않는 파동이 고막을 울려 듣게 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소리'인 것이다. 그런데 그 울림의 길이를 길게 하지 않고, 자신만 들리게끔 소리를
짧게 내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과 대화를 나눌 경우 나도 모르게 몸이 앞쪽으로 쏠린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기 위해 본능적으로 몸이 앞으로 향하는 것이다.
내가 힘을 들여 목소리를 크게 하지 않으면 내 말을 듣는 사람이 힘겹게 내 말을 들어야 한다.
상대방이 내 말을 쉽고 편하게 잘 들을 수 있도록 크게 이야기해보자.
그렇게 하려면 '발성'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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